인도 10

북인도기행(마지막) - 혼돈마저 매력적인, 콜카타(캘커타)

가야역에서 9시 35분 출발예정인 기차는 새벽 0시 30분 플랫폼에 들어왔다. 나는 1등석 대합실(물론 내 기차표는 2등석이었지만, 대합실을 지키고 있는 인도인을 살살 구슬린 보람이다.)에서 쉬다가 만난 일본배낭족 친구와 기차에 올랐다. 바로 침낭을 꺼내 잠을 청한 나는 새벽 다섯시가 ..

당황되지만 재미있는, 그래서 여행!(4) - 문화적충격편

11.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가는 시외버스 안에서다. 6시 30분 차를 타고 10시간을 가야 하는 일정이다. 아직 어스름이 가시지 않은 새벽, 차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대부분 현지인들이고 뒷좌석 몇 개는 10여명의 서양인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영어도, 불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