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도기행(마지막) - 혼돈마저 매력적인, 콜카타(캘커타) 가야역에서 9시 35분 출발예정인 기차는 새벽 0시 30분 플랫폼에 들어왔다. 나는 1등석 대합실(물론 내 기차표는 2등석이었지만, 대합실을 지키고 있는 인도인을 살살 구슬린 보람이다.)에서 쉬다가 만난 일본배낭족 친구와 기차에 올랐다. 바로 침낭을 꺼내 잠을 청한 나는 새벽 다섯시가 .. [해외배낭여행]/아시아 2012.08.14
북인도기행(11) - 득도의 땅, 부다가야 부다가야로 가는 길은 정말 멀었다. 구도를 향한 길 만큼이나...... 12시간 연착된 기차는 어둑어둑해지는 오후 5시 30분경 인근 대도시인 가야(Gaya)에 도착하였다. 가야에서 부다가야까지 가는 모든 교통수단은 완전 끊긴 상태......또다시 카주라호의 악몽을 떠올리며, 여기에서 숙박을 해.. [해외배낭여행]/아시아 2012.08.02
북인도기행(8) - "19禁" 카주라호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시각. 오토릭샤를 타고 찬바람을 가르며 아그라 칸트역에 갔다. 아직 기차 출발시각까지는 1시간 정도 남았는데, 몰려드는 서양관광객들은 모두 카주라호행이다. 기차는 express라며 더 비싸게 티켓을 팔았지만, 막상 우리나라 통일호 수준이다. 그래도 인도에서 예외.. [해외배낭여행]/아시아 2012.05.30
북인도기행(7)- 아그라 "타지마할" 새벽녘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버스터미널로 갔다. 7시 45분 버스는 출발시간이 되어서야 짐을 싣고 승객을 태운다. 8시에 출발한 버스는 하염없이 농촌들녘만을 지나간다. 간혹 야생 공작새들이 보인다. 그렇게 5시간을 보내고 버스는 아그라로 들어선다. 날씨가 너무 좋다. 먼저 기차역에.. [해외배낭여행]/아시아 2012.04.25
북인도기행(5)- 델리(Delhi) Part-2 아침에 나서려는데 가나메가 어딜 갈거냐고 물어본다. 후마윤 무덤에 갈거라고 했더니 어차피 가는 길에 있으니 쿠타브미나르에 꼭 가보라며 권한다. 사실 너무 멀어서 포기했던 곳인데, 마음을 다시 고쳐먹었다. 버스를 타기 위해 뉴델리역에서 1킬로 남짓 떨어진 코노트 플레이스로 향.. [해외배낭여행]/아시아 2012.04.05
북인도기행(4) - 델리(Delhi) Part-1 드뎌 인도의 수도, 델리에 도착했다. 밤에 도착하지 말아야지 했건만, 벌써 저녁 7시다. 오토릭샤를 타고 '파하르간지' 지역으로 향했다. 파하르간지는 배낭족들에게 유명한 델리의 집결지이다. 뉴델리역 앞의 마치 우리네 남대문시장 같은 곳인데, 싼 숙소들이 밀집되어 있고, 주변에 저.. [해외배낭여행]/아시아 2012.03.15
당황되지만 재미있는, 그래서 여행!(4) - 문화적충격편 11.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가는 시외버스 안에서다. 6시 30분 차를 타고 10시간을 가야 하는 일정이다. 아직 어스름이 가시지 않은 새벽, 차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대부분 현지인들이고 뒷좌석 몇 개는 10여명의 서양인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영어도, 불어도, .. [건축, 여행, 문화]/여행이야기 2012.03.08
북인도기행(2) - 암리차르(Amritsar)의 '황금사원' <황금사원의 전경, BBC에서 세계50개 명소를 선정하면서 6번째로 꼽은 멋진 곳이다> 암리차르(Amritsar)......인도의 북서쪽 국경도시다. 이 도시가 유명한 것은 여기가 시크교의 총본산이자 성지이기 때문이다. 황금사원이 바로 그곳이다. 시크(Sikh)교란 무엇인가? 15세기 나나크(Nanak)라는 .. [해외배낭여행]/아시아 2012.02.01
당황되지만 재미있는, 그래서 여행!(1) - 황당편 여행은 거기에 살고 있는, 나와 다른 사람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적지않게 당황스러운 일도 일어나지만, 그건 고의성없이 서로를 이해못해 일어나는 재미있는 해프닝이다. 1. 파라과이 환전소에 갔을 때다. 환전소에 들어가면 양 옆에 도열한 총을 든 시커.. [건축, 여행, 문화]/여행이야기 2011.08.25
건축이야기(11)-세계의도시(4) 인도의 북서쪽, 분쟁지역으로 잘 알려진 캐쉬미르와 접하고 있는 곳이 펀잡이다. 지금의 펀잡은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나뉘면서, 이슬람을 믿는 서펀잡은 라호르(Lahore)를 주도로 파키스탄에 편입되었으며, 시크교를 믿는 동펀잡은 찬디가르(Chandigarh)를 주도로 인도에 편입되었다. 다시말.. [건축, 여행, 문화]/건축이야기 200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