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로 국경 넘기 에피소드 "Best 5" 배낭여행을 통해 우리나라에선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독특한 것을 뽑으라 하면 단연코 도보로 국경을 넘는 것이 될 것이다. 국경하면 으레 '휴전선'을 떠올리는 우리로서는 국경을 넘는다는 게 그리 편안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 [건축, 여행, 문화]/여행이야기 2011.03.22
남미여행(13) - 볼리비아 포토시, 수크레, 산타크루즈 우유니를 아침 10시경 떠난 버스는 오후 4시 30분경 포토시(Potosi)에 도착했다. 버스는 중간에 진흙탕이 된 비포장도로에서 바퀴가 한 번 빠졌는데, 신기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상황에서도 짜증 한 번 내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이를 즐기는 듯하는게 인상적이다. 모두 내려서 자기 일.. [해외배낭여행]/아메리카 2009.05.19
남미여행(12) - 우유니(Uyuni) 소금사막 라파즈에서 우유니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오지로 가는 기분이다. 오후 3시 30분에 라파즈에서 출발한 버스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런데 오루로란 곳에서 갈아탄 야간버스는 지금 생각해도 웃음부터 나온다. 정말 이런 버스가 아직도 있구나 싶은데 좌석은 모두 뒤로 젖혀지는 게 고장이 .. [해외배낭여행]/아메리카 2009.03.08
남미여행(11) - 볼리비아 라파즈(달의 계곡과 티와나쿠 유적) 볼리비아란 나라는 오기전까지 정말 생소한 곳이었다. 그러나 라파즈에 도착하고 나니 모든 게 정겨웠다. 도시 전체가 남대문시장같은 어수선함....곳곳에서 울리는 차 경적소리,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길거리 노점상, 잔뜩 쌓아놓고 파는 뻥튀기, 밋밋한 건축물에 커다란 간판들, 게다가.. [해외배낭여행]/아메리카 2009.02.16
남미여행(10) - 티티카카호수 쿠스코에서 푸노로 가는 버스는 말 그대로 정말 로컬버스다. 보따리를 하나 가득 실은 잉카 여인네들과 까무잡잡한 시골 아저씨들로 꽉 찬 버스는 터미널도 아닌 곳에 수시로 정차하며 사람을 태운다. 덕분에 한 자리에 3명이 앉아서 가기도 하고 일부는 통로에 앉기도 한다. 도대체 정원.. [해외배낭여행]/아메리카 2009.01.29
건축이야기(18)-건축공간의 비밀(5) : 건축과 상대공간 1. 5년전 인도차이나반도를 도보로 횡단할 때다. 아직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곳을 육로로 이동하는 것은 거의 미친 짓이나 다름없었다. 그 날도 그랬다. 나는 베트남의 옛 수도이자 분단의 아픔이 서린 도시 후에(Hue)에서 산악지대를 가로질러 라오스의 사바나켓(Savannakhet)까.. [건축, 여행, 문화]/건축이야기 2008.07.05
건축이야기(12)-지하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지하는 지상과 분명 다르다. 지상에서 통하는 방향감각과 시간개념은 어둡고 습한 지하세계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지하공간에는 지상의 질서를 저항하는 상징적 인식체계가 형성된다. 이는 오랫동안 신화의 주된 테마이기도 하였다. 미노타우루스가 사는 미노스의 지하.. [건축, 여행, 문화]/건축이야기 200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