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되지만 재미있는, 그래서 여행!(4) - 문화적충격편 11.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가는 시외버스 안에서다. 6시 30분 차를 타고 10시간을 가야 하는 일정이다. 아직 어스름이 가시지 않은 새벽, 차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대부분 현지인들이고 뒷좌석 몇 개는 10여명의 서양인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영어도, 불어도, .. [건축, 여행, 문화]/여행이야기 2012.03.08
당황되지만 재미있는, 그래서 여행!(2) - 배려편 5. 시칠리아 일주를 할 때다. 나는 시라쿠스(Syracuse)에서 로마로 가는 밤기차를 타고 있었다. 그날따라 왠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나는 6인용 컴파트먼트 중 한 자리에 겨우 앉았다. 나머지 자리는 시칠리아 중년의 아저씨와 그 아들, 이태리로 여행 온 3명의 포르투갈 아가씨들이 차지하.. [건축, 여행, 문화]/여행이야기 2011.10.20
도보로 국경 넘기 에피소드 "Best 5" 배낭여행을 통해 우리나라에선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독특한 것을 뽑으라 하면 단연코 도보로 국경을 넘는 것이 될 것이다. 국경하면 으레 '휴전선'을 떠올리는 우리로서는 국경을 넘는다는 게 그리 편안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 [건축, 여행, 문화]/여행이야기 2011.03.22
건축이야기(18)-건축공간의 비밀(5) : 건축과 상대공간 1. 5년전 인도차이나반도를 도보로 횡단할 때다. 아직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곳을 육로로 이동하는 것은 거의 미친 짓이나 다름없었다. 그 날도 그랬다. 나는 베트남의 옛 수도이자 분단의 아픔이 서린 도시 후에(Hue)에서 산악지대를 가로질러 라오스의 사바나켓(Savannakhet)까.. [건축, 여행, 문화]/건축이야기 2008.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