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근처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에도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특이한 점은 백인들이 별로 없다는 것....대부분이 황인종과 히스패닉 계열이었다. 다행히 비가 오진 않았으나 거의 막바지였던 워터월드 관람을 위해 줄을 서있다가 비 쫄딱 맞았다. 그래서 결국 워터월드는 다음을 기약~그래도 3시간 동안 바삐 서둘러 10개 이상을 관람했던 것같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전경...저기에서 영화들이 만들어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놀이동산은 이 넓은 땅 일부분에 영화속 세트를 활용해 만든 곳이다. 저 스튜디오도 열차를 타고 관람할 수 있다.
열차를 타고 가면 우리에게 꽤 익숙한 영화들이 등장한다. 여기는 백투더퓨쳐에서 학교로 나왔던 건물. 그 영화 말고도 몇 개의 영화를 더 찍었다는데 잊어버렸다.....
쥬라기공원, 백투더퓨쳐 등에 나왔던 자동차를 전시해놓은 곳
중세 이탈리아의 도시 모습을 재현해놓은 세트장......이런 거리 세트장 말고 컨테이너박스처럼 만들어진 세트장 안에서는 분노의역류 등의 실제 특수효과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영화 죠스의 간이 세트장>
<실제 비행기 추락현장을 보는 듯 착각을 일으키는 세트장>
LA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그 시상식이 열리는 코닥극장......
코닥극장 내부는 별도로 예약하고(물론 돈 따로 내고) 입장해야 한다. 코닥극장 건물 안의 쇼핑센터 중정
그 앞에서는 저런 영화속 복장을 입고 관광객들의 쌈지돈을 노리는 거리의 배우들이 많았다.
코닥극장 앞에 있는 배우들의 손도장......별로 아는 사람이 없는데 우연히 눈에 들어온 스티븐시갈...
이제 플로리다의 관문, 마이애미......정말 멋진 휴양도시다. 과거 스페인 식민지였던 탓에 생각보다 히스패닉 계열이 눈에 많이 띄고 관광객들도 많은 곳이었다.
플로리다 마리나 비치 근처에 쭉쭉 올라간 아파트들......가격도 꽤 비쌀 것이다...
여기는 부호들의 별장이 즐비한 곳이었다. 비치 프런트에는 값비싼 요트들이 쫘~악......
언제 저런거 함 타볼려나~에휴~
마이애미 비치 근처에 있는 베르사체의 생가......스페인풍의 멋진 건물이다. 동성애자였던 그는 자택 근처 큰길에서 자신의 애인에게 총 맞아 죽었단다.....
여기가 바로 마이애미 비치......퍼블릭 비치라 그런지 고급스런 맛은 떨어졌지만 모래가 굉장히 고왔다. 그리고 바다빛깔도......
마이애미에서 조금 올라가면 올랜도라는 멋진 도시가 있다. 동부의 LA라고 불릴만한 곳인데, 영화사 스튜디오, 디즈니월드, 나사 등이 모여있는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올랜도는 백인의 도시라 해도 될 만큼 백인들이 많았고 깨끗하면서 잘 정돈된 거리, 쾌적한 날씨가 너무 맘에 들었다. 몇 군데 가보진 않았지만 미국에서 살라하면 여기서 살고 싶을 정도였다.
그 중 여기는 디즈니월드의 일부인 에콥센터......정말 넓은 곳이었는데 최첨단 장비를 사용한 놀이공원이 정말 볼만했다. 특히 마치 진짜 우주비행선을 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놀이시설은 최고였다...
이 곳 놀이시설 옆에는 큰 인공호수가 있고 주변에 각 국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축소하여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아쉬운 것은 일본과 중국관이 으리으리한데 한국관은 아예 없었다는 점.....그 나라에 가지 않고도 그 나라의 기념품과 특산품을 살 수 있는 것도 참 대단했다. 각 국의 전통관 앞에서는 멋진 민속공연도 이루어진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폐장시간에 맞춘 불꽃놀이......호수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언제 봐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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