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는 나의 사랑하는 짝꿍과 함께 신혼여행으로 간 곳이다. 신혼여행으로 스리랑카를 다녀온 커플은 여행사에서도 우리가 처음이란다. 왜 스리랑카였냐구?
우리나라의 신혼여행지는 푸켓, 파타야, 페낭, 세부 등에서 요즘엔 몰디브, 발리, 하이난, 팔라우, 코타키나발루 등으로 관심이 넓어진 상황이다.- 남들 다 가는 흔한 여행지는 싫었던 우리는 이 곳들은 모두 제외했다. 진짜 가고 싶었던 곳인 뉴칼레도니아나 타히티 또는 모리셔스는 시간 관계상(또 자금관계상) '결혼 *주년 기념'이란 타이틀을 걸고 후일을 기약하였다.
선택기준은 나름 단순했다. 그냥 단순히 바다보면서 무료하게 보내는 신혼여행은 죽기보다 더 싫다. 거리가 적당하면서 볼 것도 좀 있고, 쉴 수도 있고,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적은 곳 -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스리랑카였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스리랑카는 유럽인들에게는 고급 휴양지로 손꼽힌다. 특히 노년의 영국인들이 연금을 털어 휴양하러 오는곳이기도 유명하다. 예전엔 실론이라 부르던 곳, 인도양의 진주, 인도의 눈물, 실론티......그러나 우리에겐 불법체류자, 타밀반군과의 내전, 인도에서 독립한 불교국가 정도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도 콜롬보 남측으로는 고급 리조트들이 즐비하고 에메랄드빛 인도양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그러면서도 화려한 불교유적지 등으로 인해 6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기도 하다.
담불라 황금사원은 5개의 성소를 가지고 있고 157개의 부처상을 모신 바위동굴사원이다. 특히 부처상과 함께 그려진 벽화는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으로 부를만하다.
<담불라유적지에 가는 도중 찍은 스리랑카 고원지역>
<우연히 만나게 된 결혼식 - 신랑 들러리들이 서있네요..>
<담불라 가는 길에 만나게 된 황금사원>
<담불라 유적 입구 - 담불라는 입장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바위 밑 움푹 패인 곳이 유적지입니다. - 보호각을 만들어놨네요...>
<동굴사원 내부모습>
<동굴 속 와불상>
<와불상의 머리부분>
<와불상의 발바닥 부근 상세>
<동굴 속 부처상과 벽화 - 우리나라 절에 사용된 색감과는 전혀 다르다>
<열지어 앉아 있는 가부좌상>
다음 목적지는 폴론나루와이다. 내륙 고원지대에 자리한 이 고대도시는 스리랑카의 두 번째 수도였다. 비교적 양호한 형태의 고대 도시유적과 브라만교의 유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폴론나루와로 가는 도중 발견한 야생코끼리-코끼리가 그냥 돌아다니다니 왕 신기~>
<그래서 코끼리 타기에 도전해봤다. 첨엔 잼있었는데...코끼리 탈 때는 반바지 입지 마세요~생각보다 빳빳한 털이 엄청 많답니다....^^..1시간 가량 탔는데 힘을 너무 줬는지 내릴 땐 다리가 후들거렸다는^^;;;>
<여기가 폴론나루와 고대도시 유적지>
고대도시의 정원유적지에 있는 연못>
<사람은 간데없고, 무심한 개만~>
<유적지에는 재미난 동물 조각들이 참 많다>
<꼭 우리나라 해태를 닮았는데......너무 해학적이다...푸훗~>
<기둥에 새겨진 화려한 부조>
<신전 제일 깊숙한 곳에 모셔신 쉬바신의 성기 '링가'>
<우리 짝꿍 뒷모습이 사알짝~>
<여기도 원숭이들이 많다>
<원형으로 지어진 멋진 사원>
<저거 아까워서 어떻게 밟고 지나다닐꼬~>
<인도의 산치대탑과 비슷한 사리탑>
<또다른 암굴사원인데 조각이 간다라미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보호막을 둘러씌웠는데 감상에 방해만 될 뿐이다.>
<특이한 것은 그냥 사진을 찍는 것은 허용하는데, 사람을 넣어서 같이 사진을 찍는 것은 금지하고 있었다. 불심으로 가득한 스리랑카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건 아마 최근에 복원된 듯~>
캔디는 스리랑카 정중앙에 있는 도시이다. 이 곳엔 불치사 즉, 부처의 치아를 보존한 사원이 있어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불교의 명소가 있다. 또한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선선한 날씨와 깨끗한 공기, 잘 꾸며진 도시가 멋진 운치를 자아내는 곳이기도 하다.
<캔디는 큰 연못 주위로 형성된 도시이다.>
<그 연못 한 쪽에 불치사가 있다.>
<종탑>
<불당>
<법당 내부>
<화려한 단청이 눈길을 끈다>
<본존불>
<상아로 장식된 제단이 특이하다 - 부처님 치아는 1년에 단 한 번 공개된다>
<기둥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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