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야기(29)-호박이 진짜 수박되려면? 러시아 모스크바 배낭여행중의 일이다. 붉은 광장에 가는 도중 갑자기 지하철이 멈췄다. 조명등과 에어컨도 모두 꺼졌다. 사람도 별로 없었지만, 절대고요의 상태로 10여분이 지나자 식은땀으로 온몸이 젖었다. 그 때 난 내가 공황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빠.. [건축, 여행, 문화]/건축이야기 2010.07.26
건축이야기(10)-세계의도시(3)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을 보면 중세시대 수도원의 모습이 잘 그려지고 있다. 일반인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산봉우리에 위치한 수도원은 그 자체가 하나의 도시였다. 자급자족적 생활을 영위하는 수사들이 각각의 역할분담을 통해 다양한 용도의 공간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지금 .. [건축, 여행, 문화]/건축이야기 200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