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배낭여행]/아메리카

남미여행(7) - 페루 마추픽추_세번째

budsmile 2008. 12. 12. 17:55

 남측지역에서 바라본 북측지역......와이나픽추가 모습을 드러냈다......북측지역은 생활공간이다. 주거지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이제 이 문을 통해 중앙광장으로 나간다. 중앙광장은 잔디가 곱게 깔아져 있는데 계단식 테라스로 둘러싸여 있어서 마치 로마의 원형경기장에라도 서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아마 자연식 극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북측지역에서도 제일 아래쪽의 교도소 구역(Prison group).....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여기는 북측지역에서도 가장 위쪽에 있는 주거지역(Residential Sector)

 

 

여기는 교도소 구역과 주거지역 사이에 있는 상업지역(Industrial Sector)

 

 

이 지역 바깥으로는 낭떠러지...높은 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빽빽히 들어선 돌집들이 장관이다. 지붕은 날아갔지만 아마 몇 백년 동안 지진과 수많은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원형에 가깝게 남아있는 유적일 것이다.

 

 

자연석에 덧대어 공간을 구성한 그들만의 능란한 솜씨가 역시 돋보인다. 자로 잰듯이 반듯반듯한 벽들

 

 

곳곳에 샘이 나온다. 이 곳에서 사람이 살 수 있는 이유다. 그런데 도대체 저런 수로 시설은 어떻게 구성한 것일까? 우물도 아니고 구조물을 짓기 전에 이미 수로를 계획했다는 얘긴데......지금도 물이 나오는 곳을 알 수가 없다 한다.

 

 

수로를 위에서 본 모습....생각보다 양이 많다.

 

 

또다른 수로의 모습......

 

 

또다른 수로인데 돌을 자유자재로 깎아놓은 모습이 예술이다.....

 

 

자연석 위에 그대로 쌓은 벽....무너지지 않고 서 있는 것이 경이롭다. 마이산의 돌탑처럼 이건 차라리 묘기에 가깝다.

 

 

여긴 콘도르의 신전...바닥에 콘도르 모양의 자연석이 이채롭다. 

 

 

콘도르의 신전 내부......갈라진 바위 틈 사이로 공간이 보인다.

 

 

원래부터 있었던 듯 절묘하게 두 바위 틈새를 메꾼 모습이 경이롭다.

 

 

바닥 콘도르 모양 바위의 모습...정말 머리를 움츠리고 있는 콘도르 같다.

 

 

신전 내부 모습.... 

 

 

북측지역에서도 주거지역을 지나 제일 윗쪽에 있는 움막 2개....저 사이를 지나면 와이나픽추로 가는 길이 나온다. 구경을 다 하고 나니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저 움막에서 30분은 비를 피했던 것같다.

 

 

마추픽추를 그냥 떠나기 아쉬어 다음날 아침에도 문 열자마자 다시 한 번 올라갔다왔다. 이번엔 사진을 찍지 않고 여기저기 돌들을 쓰다듬으며, 때론 콧노래도 흥얼거리며 유적을 그냥 감상하고 다녔다. 떼거리 관광객들도 별로 없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일기도 쓰고 스케치도 하면서 그렇게 마추픽추를 내 가슴에 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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