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아스완하이댐 건설로 수몰위기에 처한 아부심벨 등 누비아유적의 이전, 복원을 계기로 1972년 유네스코에서부터 시작된 세계유산제도가 벌써 45년을 넘어섰다. 78년 12개 목록을 올리기 시작한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문화+자연)의 3종류로 나뉘는데, 2024년 8월 기준 166개국의 총 1,223개에 이른다. 여기 나열된 리스트는 그 중 자연유산을 제외한 992개(문화 952, 복합 40)이다.세계문화유산은 그 나라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까닭에 나는 여행지를 선택하고 경로를 구상할 때 많은 참조를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게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 되어 왔다. 현재까지는 258개를 다녀왔다(하단 리스트에 빨간색으로 표시). 전체 대비 약 1/4 수준이다. 봐야할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