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배낭여행]/아프리카

튀니지(2)-엘젬(El Jem), 수스(Sousse) 그리고 카이루완(Kairouan)

budsmile 2008. 7. 12. 18:02

 튀니지에서의 세번째 날 , 나는 튀니지의 중부지역 탐방에 나섰다. 그 중 제일 처음 찾은 곳이 바로 엘젬(El-Jem)-지방의 소도시에 불과한 곳이지만 이 곳엔 그 유명한 콜롯세움이 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곳은 로마나 프랑스 아를에 있는 콜롯세움보다 더 보존상태가 좋아 지금도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튀니스에서 엘젬까지 교통편은 그리 좋지 않았다. 엘젬은 남부행 버스를 타고 가다 알아서 내려야 한다. 운전사에게 미리 말을 해놓긴 했지만 정신 차리지 않고 있으면 지나치기 십상이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다. 누구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여기가 엘젬이겠구나 하고 알게되는 건 거대한 콜롯세움이 2km 이전부터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도시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콜롯세움>

 

<거대한 열주로 이루어진 외벽>

  

 

<안으로 들어서면......>

 

<짠~하고 나타나는 경기장 내부>

 

 <좀 더 높은 곳에 올라가보면 경기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일부 관중석은 복원해놓았다>

 

<무대 출입면 맞은편에서 바라본 풍경 - 저기서 전사들이 행진해 걸어들어왔을 것이다>

 

<관중석 통로는 아치를 활용해 높고 크게 만들어놓았다>

 

<아치란 구조가 얼마나 견고한가-다른 벽들은 무너졌어도 아치만은 저렇게 남아있으니>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는 경기장이다>

 

<엘젬의 콜롯세움은 1979년 튀니지에서 가장 먼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기도 하다>

 

경기장 지하도 실제 잘 보존되어 있는데, 맹수우리, 휴게실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지하에서 무대로 올라설 때 느낌은 사진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경기장 한 가운데에 서면 세상이 날 위해 도열해있는 듯 느껴지는 황홀감은 스스로를 흥분시킨다.

 

<검투사들은 여기 이 계단을 올라 무대로 등장하게 된다>

 

 <지하 통로에 채광을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천창>

 

<무대에서 바라본 전경 - 바닥을 보면 천창 윗부분이 보인다>

 

나는 콜롯세움을 구경한 뒤 곧장 멋진 해변도시 수스(Sousse)로 향했다. 수스의 구시가인 메디나는 역시 세계문화유산이다. 멋진 해변에 즐비한 노천카페들, 맑고 투명한 날씨에 기념품 가게 사이로 북적이는 서양 관광객들을 보고 있자니 축제에 끼어든 듯 가슴이 설레이는 곳이다.

 

<수스의 구시가지, 메디나의 전경-저 멀리 카스바(성채)가 보인다>

  

<지중해쪽 전경 - Ribat이라고 하는 8세기 성채위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다>

 

<바로 여기가 Ribat - 저 꼭대기에 올라가면 구시가가 한 눈에 보인다>

  

<구시가를 배경으로 폼은 잡고 가야지~>

 

 

<메디나 구시가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역사적 건물들>

 

<수스의 구시가지로 향하는 입구 중 하나>

 

<카스바 가는 골목길>

 

<저기 보이는 게 카스바>

  

수스에서 57km 서쪽에는 이슬람 7대 성지 중 하나이자 역시 세계문화유산인 카이루완(Kairouan)이라는 도시가 있다. 수스에 비해 덜 때묻고 이슬람 전통이 살아있는 보수적인 도시로 여기 있는 대모스크는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이다.(AD 670년 최초 세워지고 9세기 중건>

 

<카이루완으로 들어가는 구시가 입구-바로 시장으로 연결된다>

 

<카이루완 메디나 모습>

 

<기념품 가게 모습>

 

<카이루완의 대모스크-미나렛은 7대 불가사의인 파로스 등대를 본따 만든 것이라 한다>

 

<이슬람 모스크에 별도의 미나렛 없이 저렇게 건물과 하나로 붙어있다.>

 

<미나렛 반대편 기도회당 모습>

 

<모스크를 감사고 있는 열주랑-마치 스페인 코르도바의 메스키타를 연상케한다>

 

<열주랑의 기둥 디테일>

 

<모스크 중정 한가운데는 집수정이 있는데, 먼지를 걸러 지하에 저장토록 과학적으로 설계되었다>

 

<여기는 마호멧의 친구이자 정신적 동반자였던 Sidi Sahab의 묘가 있는 추모사원으로 구시가지에서 북서쪽으로 한참을 가야한다 - 그 입구>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중정이 나타나고 여기에 그의 묘소가 있다 -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여기는 카이루완 대모스크를 건축한 건축가의 묘소 - Sidi Sahab묘소 옆에 안치되어 있다>

 

<세밀한 장식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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